• 2022. 6. 7.

    by. 파하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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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 사회적 이론을 만든 Erik Erikson에 대한 소개

    Erikson은 1902년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심리학에 입문하기 전까지 미술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는 아동 정신분석가가 되기 전까지 정식으로 과학적 훈련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Freud의 딸인 Anna와 함께 정신분석학을 공부했으며, 이 분야에서 자격증을 받은 후에 덴마크로 가서 잠시 개업하다가 마침내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서 연구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Erikson은 인간 발달의 사회적 맥락을 강조함으로써 Freud의 심리성적 발달의 5단계를 확장하여 8단계 이론을 정립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Erikson은 인간 발달의 전 생애 접근을 시도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그는 심리 사회적 발달의 8단계와 각 단계에서 성취해야 할 발달과업과 극복해야 할 위기에 관한 내용을 이렇게 기술했습니다. 

     

    심리 사회적 발달의 8단계

       1단계는 신뢰감 vs 불신감입니다. 양육자가 영아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아기는 신뢰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처럼 신뢰감은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포함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를 돌보아주는 사람이 영아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를 잘 충족시켜 주면 아기는 신뢰감을 형성하게 되지만, 아기의 욕구가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면 아기는 불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이면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가 일관되게 충족되는 예측 가능한 안전한 세계에서 사는 것이 이상적인 삶입니다. 하지만 Erikson은 건강한 자아 발달과 성장을 위해서는 불신감도 경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다 보면 때로는 불신이 필요하기도 하고, 지나친 신뢰는 아동을 너무 순진하고 어수룩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신뢰와 불신 사이의 적당한 비율이 중요한데, 불신감보다는 신뢰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합니다. 

     

    2단계는 자율성 vs 수치심과 회의감입니다. 이 시기에 유아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있지만, 자유로운 선택의 자율성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새롭게 얻은 자율 감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정도로 지나치게 과장될 수 있습니다. 자율성을 향한 투쟁은 완강한 거부나 떼쓰기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동에게 새로운 것들을 탐색할 기회가 주어지고 독립심이 조장되면 건전한 자율 감이 발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동에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아동이 지나친 사랑을 받고 과잉보호를 받게 되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자기 능력에 회의를 느끼고 수치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3단계는 주도성 vs 죄책감입니다. 이 단계에서 경험하는 심리 사회적 갈등은 '주도성 vs 죄책감'의 발달입니다. 이제는 활동, 탐색, 호기심의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것과 죄책감이나 두려움으로 인해 주저하는 것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동은 놀이 활동을 통해 보다 자유롭고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활동반경을 점점 더 넓혀 갑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해체하거나 자신과 타인의 몸을 탐색하는 것을 놓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새롭게 발달하고 있는 주도성을 부모가 억제하고 반대하여 처벌한다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동의 탐색과 주도성이 가혹한 질책과 직면하게 된다면 그 결과는 죄책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4단계는 근면성 vs 열등감입니다. 근면성은 아동이 속한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하고 경쟁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능력입니다. 이 시기에는 학교 교육이 시작하는 시기로 쓰기, 셈하기, 읽기 등 중요한 사회적 기술과 인지적 기술을 습득해야만 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면 아동은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열등감이란 아동이 그가 속한 세계에 대처하면서 자신의 무능력이나 자신이 중요하지 않음을 지각하면서 생겨납니다. 만일에 아동이 성공에 대한 느낌이나 일을 잘 처리해서 인정받고자 하는 과업에 실패하게 된다면 근면성이 결여되고 무력감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5단계는 정체감 vs 정체감 혼미입니다. 정체감은 일생을 통해서 이룩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특히 청년기가 정체감 형성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청년기에는 정체감의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고 Erikson은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성적 성숙이 이루어지고,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옮겨가는 과도기이며, 전공선택의 문제, 진학 문제, 이성 문제 등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때가 바로 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6단계는 친밀감 vs 고립감입니다. 이 단계는 성인기가 시작되는 단계로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이룩하는 일이 중요한 발달 과업입니다. 친밀한 관계란 타인을 이해하고 깊이 공감을 나누는 수용력에서 발달하는데, 성인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개인적으로 깊이 관여하기를 바랍니다. 친밀한 관계는 상호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라는 상호의존성을 발달시킵니다. 반면에 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위축되는 경향이 있게 됩니다. 이것은 고립감을 낳게 합니다.  

     

    7단계는 생산성 vs 침체성입니다. 중년기에 생산성 대 침체성이라는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여기서 생산성이란 성숙한 성인이 다음 세대를 구축하고 이끄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침체성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자신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인생을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매사에 비판적인 사람, 불평불만을 일삼는 사람들이 침체성의 전형입니다. 

     

    8단계는 통합감 vs 절망감입니다. 마지막 단계인 8단계는 노년기로서 자아 통합감과 절망감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감이 절망감보다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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