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공연장 건축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

전 세계에는 유명한 공연장들이 존재합니다. 역사 속에 유명했던 건축물 중 공연장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명한 공연장의 역사

공연장을 크게 음악 홀, 연극 극장, 오페라 하우스의 역사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7세기 후반 영국 런던에서는 악기 자체만의 공연 및 연주를 위한 콘서트 전용 공간이 건립되었으며, 18세기에는 일반 대중이 양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정원이 유행하였습니다. 현재의 모습과 가까운 콘서트홀과 오케스트라 규모 양식은 교향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이든에 의해 확립되었으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홀의 크기와 관객 수가 점차 증가하여 오늘 늘 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시 하이든은 홀의 울림에 매우 민감했고, 각 홀의 울림을 고려해서 본인이 작곡한 음악이 효과적으로 관객에서 전달될 수 있도록 작곡 시 많이 고민하였다고 합니다.

 

1781년 독일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2층에 콘서트홀이 건립되었는데, 1835년부터는 멘델스존이 게반트 하우스 지휘자로 있는 동안 음향적 특성이 뛰어나 이를 모방한 홀들이 많이 건립되었습니다. 그 후 이러한 홀의 평면이 음향 특성상 우수하다는 것이 알려져서 오늘날 슈박스 형 홀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 사회적으로 더욱 규모가 큰 홀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으며 영국의 성 조지 홀과 같이 거대한 홀이 건립됩니다. 19세기 중순 무렵에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적합한 대형 홀이 건립되었으며, 그다음의 낭만파 시대에서 1차 세계대전까지의 음악은 형식적으로 아름다운 표현을 갖추고 개성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00년에서 1950년 사이에는 건축 음향적으로 보았을 때 특별한 변화나 발전이 없었으며 당시 건립된 뉴욕 카네기 홀은 음향적 결함을 제거한다는 소극적인 개념이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후 유럽에서는 전쟁 피해를 본 콘서트홀의 부흥이 시작되었고 이와 병행하여 음향적으로 우수한 콘서트홀을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이후에 건축 음향학은 눈부신 발전을 거두게 되고 건축 설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에는 이러한 건축 음향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가지고 다양한 콘서트홀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페라는 16세기에 고대 그리스의 비극을 부흥시키고자 한 이탈리아 피렌체의 문학가 음악가 그룹인 카메라타의 창작 활동 결과 발생하였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에우리디체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입니다. 오페라의 음악은 독창, 중창, 합창, 관현악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등장인물의 대사가 그대로 가사가 되어 극이 전개되어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오페라는 초기에 축제 때 가설 시설에서 연주한 것이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요구로 인해 발전하여 공공용의 오페라는 1637년 베네치아에서 창시되었습니다.

 

이후 베네치아 시내에는 신축 및 개보수하는 오페라 하우스가 16곳에 달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이미 말굽형으로 겹쳐 올려진 박스 석을 가진 오페라 하우스의 형식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1730년대에 건립된 바로크 극장 형식은 오페라하우스 설계의 기준이 되었으며,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되어 말굽형과 함께 U형, 종형, 타원형 등 다양한 평면형이 출현하였습니다. 

 

1876년 바그너는 자신의 악극인 "니벨룽겐의 반지"의 이상적인 공연을 위해서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을 건립했는데 200년의 전통을 가진 바로크 극장을 혁신적으로 개조했습니다. 바그너는 모든 객석으로부터 평등성을 중요시해서 고대 그리스 극장을 기초로 극장을 부채형으로 설계하였으며, 그 후에 많은 오페라 하우스가 바로크 형식과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을 융합시켜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극장의 역사 

로마 시대에는 아치 모양의 천장 기술과 콘크리트가 발명되어 극장은 지반과는 분리된 구조물이 되었습니다. 로마 사람은 최상층에 이르기까지 객석의 아래를 뚫고 나가는 출입구를 가진 고도의 동선과 피난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높은 무대 하우스는 반원형의 객석 부와 구조적으로 결합하여 무대도 반원형이 되었습니다.

 

로마 극장을 대표하는 터키의 아스 펜도스 극장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통치 때 아스 펜도스의 건축가인 제논이 지었는데 그의 완벽한 음향효과를 창출해내는 비밀 방식은 아직도 알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극장 윗부분의 오케스트라석에서 동전 하나를 떨어뜨리면 그 소리를 똑같이 명백하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