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빈스 반거는 환자의 주변 세계, 고유 세계, 공존 세계의 구별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실존 분석과 현상학의 차이점을 설명하였습니다.
실존 분석과 현상학의 차이점
1. 실존분석은 의식의 상태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대상 그 자체'에 한정되지 않고 개인적인 실존의 전체 구조를 고려합니다.
2. 현상학은 즉각적인 주관적 경험의 세계를 고려하지만, 실존분석은 개인 세계의 변형 또는 갈등적인 세계의 발전을 재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빈스 반거는 이러한 연구가 정신분석적 방법에 따라서 수행되는 전기적 연구를 뜻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3. 현상학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적 경험 세계의 '통합'을 강조해 왔지만, 실존 분석은 한 개인이 두 가지나 그 이상의 갈등적 세계에서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존 분석의 조직화
빈스 반거는 실존 양식을 구분해서, 자신의 실존 분석을 조직화하였습니다. 실존 분석에서 자기는 '이중적' '복수적' '단일적'과 '익명적' 등의 실존 양식으로 다양하게 변화한다고 합니다. 빈스 반거는 '이중적' 실존 양식과 관련된 확장된 두 가지 분석을 제시하였습니다. 빈스 반거는 사랑의 이중적 양식에서 공간은 무한대로 멀고 동시에 아주 가까운 역설적이라고 말합니다. 사랑의 이중적 양식은 영원성의 위급에 의해 명확해집니다. 영원과 시간 간에 관계처럼 특정한 공간에 관계를 가지고 있는 공간 양식에 의해 초월 되는 거리와 근접성입니다. 단일적 양식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빈스 반거의 개념은 정신 분석에 자기 파괴적, 자기도취적, 자기 처벌적이라는 개념보다 더 넓은 범위에 정신 내적 관계를 포함하고, 그는 이를 극도의 미묘한 방식으로 분석하였습니다. 그러한 연구들에서 어떤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수적 양식은 형식적 투쟁적 경쟁적 관계의 영역과 상응합니다. 나-당신의 친밀감은 서로의 공존 또는 서로 싸우고 있는 두 존재에 공존을 나타내게 됩니다. 많은 병리적 문제들은 이런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익명적 양식은 익명의 집합성에서 개인의 생과 행동의 양식입니다. 어떤 개인은 그들의 동료와 싸우거나 탈출을 위한 수단으로 이런 양식 속에서 피난처를 구합니다.
실존철학자들의 나타나는 공통특징
실존철학의 공통된 경향은 개인 특유의 구체적인 상황에 특히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실존 철학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실존이란 언제나 인간의 실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만 특유한 존재 양식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실존철학은 분명히 인본주의적이며 오직 인간 문제가 그 중심에 놓여있다고 봅니다. 둘째, 실존이란 언제나 개인의 실존이며 각 개인에게서 고유한 존재 양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존철학은 주관적이며,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실존철학과 생철학과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셋째, 방법에 있어서 실존철학은 다분히 현상학적입니다. 실존철학에서도 존재자의 직접적인 이해가 주요 관심사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출발점이나 목표가 훗설에 경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훗설(Husserl)이 직관적으로 포착하려고 한 '본질' 결국 보편적이고 영원한 객관적 실체의 법칙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넷째, 실존철학에서는 어떠한 사물을 기준으로 인간 문제가 측정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름의 실체로서의 사물은 이미 확정된 성질의 존재지만, 인간의 경우는 지금의 자기 자신을 이룩하기 위하여 그때마다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물에 적용되는 범주에 의해서 파악될 수 없으며 합당한 해석이 내려질 수 없습니다. 다섯째, 실존철학은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존이란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 그 본질에 있어서 시간 내적 존재이기 때문에 실존철학에서는 시간문제가 특히 중요한 문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실존철학에서는 언제나 구체적 상황 속에 인간이 연구의 대상이 됩니다. 실존철학은 개인의 주안점을 두고 있으나, 그러면서도 각 개인을 격리된 상태에서 관찰한다는 의미에서 개인 중심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인간의 현존재는 세계 내적 존재요, 타자와 함께 있는 존재 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간은 구체적 상황에서 유리된 존재로 간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일곱째, 실존철학은 구체적인 체험 문제를 중시함으로, 일부의 실존철학자들이 특수하고 일회적인 실존적 체험을 자신의 철학적 동기로 삼는다고 해서 조금도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마르셀은 키르케고르와 상당히 유사한 종교적 근본 체험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야스퍼스는 죽음, 고뇌, 투쟁, 죄책감과 같은 한계상황 속에서 인간이 불가피하게 겪는 궁극적인 파탄을, 사르트르는 어떤 전반적으로 만연되어있는 혐오감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불안은 인간존재의 기본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병리적이지 않고 역으로 성장을 위한 강한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 친근하고 안전한 생활방식은 새롭고 미지의 것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불안의 원천입니다. 따라서 불안은 성장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입니다. 실존주의적 상담은 실존적 존재로서 인간이 가지는 궁극적 관심사에 대한 자각이 불안을 야기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기 실존에 궁극적 관심사에 따른 불안을 다루는 다른 양식을 발달시킵니다. 불안을 다루는 양식이 자신의 성숙을 위해 건설적인가 아닌가는 불안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안전을 추구하기 위해서 지나친 방어기제를 사용해서 피할 수 없는 불안을 다루려고 하는 것은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야기합니다.
반응형'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의 발달 과정에 대해 알아보기 (0) 2022.06.01 의미치료 심리학자 프랭클에 대하여 (0) 2022.05.31 실존주의적 상담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하여 (0) 2022.05.29 게슈탈트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0) 2022.05.28 분석 심리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0) 2022.05.26